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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직능연, 대학의 취업 지원 활성화 위한 예산과 인프라 확충 시급

런프리 기자·2023-02-01 19:00:18


 

대학의 지역 인재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들은 예산과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지역기업체에 대한 정보도 빈약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월 31일(화) KRIVET Issue Brief 250호(‘대학 취업 지원부서의 인식을 통해 살펴본 대학-지역기업 간 연계를 위한 과제’)를 통해 대학 취업 지원부서의 애로사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전국 일반 대학 가운데 취업 지원부서를 운영하는 185개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 관계자 중 설문에 응답한 133개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5점 척도)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다.

 

지역기업과 대학 간 연계의 애로 요인으로는 ‘예산⋅인프라 부족’과 ‘지역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지적됐다.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 관계자는 지역기업과 대학 간 연계의 주요 애로 요인을 ‘예산·인프라 부족(57.9%)’, ‘지역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53.4%)’, ‘지역기업체의 호응 부족(47.4%)’, ‘담당 인력의 잦은 교체(46.6%)’ 등의 순으로 인식했다.

 

대학 취업 지원부서가 자가 진단한 역량 수준에서는 ‘지역기업체에 대한 이해(32.3%)’와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지식(24.1%)’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기업체와의 소통 전담 조직과 인력, 내부 구성원의 네트워크 활용 등에서 대학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대학 취업 지원부서는 인식했다.

 

지역기업체와 소통 전담 인력과 조직의 확충(부정 응답률 45.1%)과 내부 구성원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시스템 구축(부정 응답률 38.3%), 지역기업체에 대한 DB 구축(부정 응답률 32.3%) 순으로 대학 지원에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채용 수요 파악 등에서 지자체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는 지자체의 지원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며,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21.8%)’, ‘지역기업의 채용 수요 파악(21.1%)’ 항목의 긍정 응답률이 특히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을 수행한 민숙원 연구위원은 “지역 소멸 위기 돌파에 필요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선 지역 대학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학-지역기업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의 조직 역량 강화와 대학 및 지자체의 지원이 전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런프리 press@learnf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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