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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개월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연두언니님의 인터뷰

런프리 기자·2022-10-29 12:57:00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6개월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연두언니입니다!

 


<연두언니님의 사랑스러운 연두>

 

 

자기분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공무원 시험을 다년간 준비하며 20대 중반을 보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붙어 나가는 것을 보며,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일찍이 알지 못해 겸손한 자세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점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거만했기에 한번 이해가 되었으면 안다고 착각을 하였고, 목차화를 통해 저의 수험공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해도를 확인하는 습관이 없었습니다. 정리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던 것이었습니다.


플랜B를 찾던 와중, 금융공기업 사이에서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사업이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며 막연한 생각으로 IT학원에 등록하여 파이썬을 배웠습니다.

 

교환학생 시절 미국에서 STATA 프로그램을 써보았기에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신문에서 코딩교육이 많이 언급되는 만큼 배워나보자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기나긴 금융공기업의 채용과정에서 기다림의 고통이 너무 컸기에, 소속감이 필요하다는 심리적인 필요가 있었고, 마침 듣고있던 파이썬 수업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국비지원 수업을 듣게 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 수업에서 짜여진 6명 남짓의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하며 저는 주로 백엔드 영역을 도맡았고, 프론트엔드 2년차 개발자였던 팀장을 통해 개발자의 삶을 조금씩 알게되어 더욱 흥미가 생겼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즈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왔고, 수평적인 개발문화 속에서 매일 기능구현을 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는 나날을 보내는 오늘날까지 이러한 발자취를 걸었습니다. 지금은 매일같이 코드의 유지보수성을 위한 리팩터링을 하며 정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어 제가 앞에서 다짐했던 바를 실천하며 지내는 것 같아 기쁩니다.

 


교육기관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는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탐색을 학교 취업관련 커뮤니티 페이지와 구글링으로만 했습니다. 주변에 개발과 관련된 사람이 전혀 없었기에 오로지 인터넷에서만 교육기관을 검색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특정 대형학원들의 SEO작업으로 인해 저에게 선택지가 별로 없는듯 해보였고, 실제로 결국은 그 학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코로나 시국 이후 기준으로 매일 6개월 남짓을 출퇴근 해야 하므로 거주지로부터의 거리가 상당히 중요하고, 교육기관에서 선발 프로세스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 그리고 강사들의 전반적인 관리 수준이 어떠한지 체감하면서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이런 요소들을 갖고 있음을 마음속에서 인지하고 있지 못할 수 있지만, 돌아보니 이러한 요인들이 선택에 작용하며, 모두 만족스러운지 역시 중요합니다.

 

 

교육기관을 잘 선택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교육기관을 잘 선택하는 방법은 정보의 우위에 서는 것입니다. 검색 순위 노출 현황이 학원들의 홍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아 상공회의소, 기업연동 등과 같은 유사한 교육들도 있음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런프리의 존재의의에 큰 공감을 했고 이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기관에서 저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이 업무 과다로 인해 저를 신경쓰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아, 제가 지금 시기를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를 때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먼저 저의 현황을 알리고 질문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다른 담당자들에게도 먼저 연락을 취하는 등 목마른 자로서 우물을 팠습니다. 

 


교육기간 중 만난 어려움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심지를 굳게 가져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으로서는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냈을 친구들에만 둘러쌓여 있었지만, 이곳은 정말 공통점을 찾기 힘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팀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협력을 유도하고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면서 가장 중요한 학업이라는 주목적 달성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교육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수료를 위한 팁이나 조언이 있나요

비전공자라는 점이 단점이 아니고 전공자라는 점이 엄청난 장점은 아닌 것이 개발자입니다. 취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수록 계속 면접을 보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쉬운 점은 다음 면접에서 보완하고, 잘 한 부분은 스스로의 주눅든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로 삼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시면 취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먼저 준비할 사항이 있나요

시간을 되돌린다 하더라도 저는 그 시간에 개발을 더 많이 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누군가가 했던 말 중에, ‘개발자는 마치 소설가와 같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논리적으로 결함이 없는 소프트웨어라는 유토피아를 써내는 소설가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글쓰기 실력도 많이 접하고 써보면서 늘듯이, 저는 겁먹고 막막해할 시간에 더 구글링 해보고, 단축키도 빨리 익히고, 크고 작은 기능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면서 작은 성공들을 더욱 잦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학력, 자격증, 영어, 수학이 필요한가요?
학력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중소기업들은 학력을 조금은 보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으로 갈수록 순수한 개발능력만 보는 듯 하여 오히려 무의미한것 같습니다. 자격증은 단언컨대 필요 없습니다.

 

영어는 콘솔창 에러, API문서, 그리고 스택오버플로우를 읽어내는데 필요합니다. 읽을줄만 알면 되기에 번역기를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보통의 경우 협업에 영어로 말하는 것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콘솔창 에러는 에러가 나지 않았을 때의 상황과의 차이점을 되짚어보며 디버깅을 위해 이해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만나는 에러들이 반복되면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API문서들에는 변수명이 일반명사로 번역되는 페이지번역기의 한계로 인해 어느정도 독해를 해내는 것이 빠른 문제해결에 기여합니다.

 

한국 개발자들의 집단지성으로는 역부족인 경우들이 다수 발생할텐데,  스택오버플로우를 결국 가게됩니다. 하지만 결국은 작동하는 코드란부터 읽게 되어 영어독해는 부수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보다는 수학적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컴퓨터는 틀리지 않기 때문에, 에러가 떴다고 화부터 울컥 내기 보다 차근히 가설을 세워서 수정과 테스트를 거쳐 기능 구현을 해가는 과정의 연속이 개발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보다는 이성을 앞세워 문제를 맞이하는 머리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 분야에서 일하게 될 때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소통방법을 대화하는 사람의 주파수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딩에 갓 입문한 신입 개발자로서는 처음부터 혼자 개발하지는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혼자 두면 할 수 있는게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수와의 협업을 잘 해나가는 것이 순탄한 회사생활에 필수적입니다. 초급개발자의 수준에서 감당이 가능한 일만 주시기에 문제해결을 위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시도는 다 해보고서도 안될 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급개발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초급개발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기 이전에도 질문 자체도 정확하여 단번에 의미가 통할 수 있는 표현인지를 곱씹어보는 신중함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가장 보람되고 언제 힘들다고 느껴지시나요?

기능이 결국 돌아가서 깃허브에 머지 되었다는 알람을 보며 화장실에 다녀올 때의 안도감이 가장 보람찹니다. 힘들때는 스스로가 공회전을 돌고 있어 테스트만 계속하고 있는데 공회전을 멈출수가 없을 때, 제자리 걸음을 하는것 같아 가장 힘듭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의 디버깅 능력 부족과 코드의 부정확한 이해가 원인이기에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고, 수일 안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상황은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으로 저는 아무 생각하지 않고 2년 동안은 개발만 해볼 생각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저의 성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주시고 계시고, 저의 작은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회사의 발전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에게 가장 맞는 업무 시간대와 체력관리 방안들을 보완하여 개인으로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성장해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프론트엔드 업무만 맡고 있지만,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여 저 또한 제 회사의 고급개발자 분들 처럼 다른 개발자들을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제가 후배를 만났을 때 어떤 후배를 만나고 싶을지를 매일 상기하며 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량적인 수치로 목표를 구체화 하지는 못하고 있어 아쉽지만, 지금으로서는 성장을 위한 태도와 새로운 문제상황에 매일같이 도전하는 모습에 익숙해지고 있어 태도를 많이 강조하는 점을 독자분들께서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교육기관에서는 입문자들을 이해시켜야 하기에 몰아붙이는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더 큰듯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흥미를 잃지 않게 달래는 것이 의미없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오래 하지 못합니다.

 

책으로 배우는 것이 즐거우신 분들도 있고, 클론코딩이나 강의가 맞으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주중에는 개발만 하다 보니 여가시간에 개발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접하고 싶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워드들이 익숙해지고 들어본 것들이 많아지면서 모르는 것들도 호기심으로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주중에 궁금했던 것들을 적어놓은 리스트 중에서 가장 궁금해서 다음주에 출근했을 때도 모르면 찝찝할 듯한 것들을 유투브에서 찾아봅니다.

 

즉, 주중에는 기능적인 검색을 한다면 주말에는 이론적인 바탕을 쌓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공기를 항상 숨쉬듯이 공부라는 하는지도 모르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학습방법을 찾아가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만이 목표라면 개발자를 꼭 해야하는지 스스로 설득을 하지 못하며, 성장의 동력도 찾기 힘들어지는듯 합니다. 각자 개발을 해야만 하는 내밀한 동기를 찾으시고, 만족하실만한 기관에서 힘듬 속에 뿌듯함을 느껴보시길 기원합니다. 

 

런프리 press@leaarnfree.co.kr

사진제공(연두언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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